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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산업, 브랜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전문 기업, LG에너지솔루션 에이블

2023-11-10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특화된 환경은 재생에너지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 동안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의 설비 조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발전량 예측이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출력제안’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는 소중한 제주 청정에너지 자원이 낭비되는 상황을 초래하기에 앞으로는 발전량 예측을 통한 실시간 전력거래 시장으로 전력시장 시스템이 개편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이블은 제주도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태양광․풍력 등 분산에너지자원 발전 사업주와 함께 제주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 시범사업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전문 기업인 만큼 발전량 예측 모니터링과 모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ESS(에너지저장스토리지) 운영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려 합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장은 향후 많은 기업의 ESG 경영과도 그 결을 함께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이블은 제주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 진출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현태 LG에너지솔루션 에이블 대표



최상의 기술을 접목한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 에이블(AVEL: Add Value to Energy Label)은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를 위해 2022년 10월 제주에서 시작했다. 푸른 하늘과 맞닿은 하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에이블 사무실에서 김현태 대표를 만나 창업 경험과 제주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현재 가장 주목 받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인 에이블의 사업영역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에이블은 대기업의 장점과 벤처기업의 장점을 모두 겸비한 형태인 사내 독립기업입니다.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빠른 의사 결정력을 가진 사내 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는 모기업의 시스템 공유가 가능해 스타트업임에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산업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성장 신사업 발굴을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했습니다. 에이블은 현재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 환경 조성 이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재생에너지 시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주목했습니다. 현재 분산된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효율을 높이는 전력망 통합관리 시스템과 ESS를 활용한 가상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에이블의 주력 사업인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사업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 기존의 에너지 시장은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탄소 배출권 등 환경문제와 함께 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을 선언하며 탄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무공해 청정 섬을 지향합니다. 제주는 현재 재생에너지의 중심이 되는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률이 40%를 넘어 전력 과잉으로 출력제한까지 잦아지고 있습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는 풍력이나 태양광의 경우 그동안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예측이 어려워 수요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전압 불안정성으로 인해 전기기기나 시설에 손상을 줍니다. 이때 안정을 되찾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출력을 잠시 차단하는데, 이 상황으로 에너지 낭비와 발전 사업자들에게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줍니다.

에이블은 그동안 예측하기 어려웠던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주목했고, 이를 모기업의 주력 상품인 ESS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ESS를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설비 부족으로 출력제어 등 문제에 직면한 재생에너지 송전망을 대체할 ‘가상 송전망(VPP)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에이블은 ESS라는 든든한 하드웨어를 배경으로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EA(Energy Aggregation)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적용해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과 ESS를 활용해 전력망 효율화를 돕는 EaaS(Energy as a Service)를 통한 전력망 안정화에 나서고, 제주지역 전력 계통 안정화와 전력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도 다수 체결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상용화의 핵심은 EA 기술


에이블은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발전량 예측 및 전력망 통합관리를 위한 기업이다. 무엇보다 발전량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와 정확한 예측을 통한 발전량 오차율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석이 되듯이 제주가 가진 재생에너지 자원의 가치를 높여줄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시장에 에이블이 필요하다.


지역 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에이블의 모니터링 현황


Q  최근 한국전력거래소 주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 시험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발전량 예측 제도’는 무엇이며, 향후 에이블의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재생에너지 발전에 있어 날씨라는 요소는 양날의 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화석연료처럼 유한한 자원이 아닌 무한한 햇빛과 바람이 원료가 되어주지만, 슈퍼컴퓨터를 내세운 일기예보로도 맞추기 어려운 급변하는 기상 변화 예측 한계는 단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섬이라는 특성상 제주의 재생에너지 시장에 꼭 필요한 것이 발전량 예측입니다.

에이블은 한국전력거래소 주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 시험에 통과했는데,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오차율 10% 이하여야 통과 가능합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제주도 ‘태양광-풍력 혼합자원’ 등록에도 최종 합격했습니다. 발전량 예측이 까다로운 재생에너지임에도 에이블은 고도화된 발전량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일년 만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전력중개사업자 등록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고도화를 통해 전력망 안정화 시스템과 전력망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제주에서 시범사업이 운영될 재생에너지 실시간 입찰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에이블의 ‘가상발전소(VPP)’는 무엇이며, 해당 사업의 구조는 무엇인가요?

제주는 그야말로 재생에너지의 격전지입니다.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등 발전소 설비 자원도 풍부하고, 이미 전체 발전기 설비용량 40%, 발전량의 19%를 재생에너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탄소 없는 섬, 제주’을 위한 자원이 풍부한 만큼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4년 2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열릴 실제 전력시장에서의 상황에 따라 2025년 말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재생에너지 입찰제도가 제주의 재생에너지 시장에 가져올 변화가 기대됩니다. 에이블은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 신뢰성, 경제성을 모두 높이는 재생에너지 컨트롤 타워가 되기 위해 여러 자원을 통합해 운영․관리합니다. 에이블의 가상발전소(VPP)가 제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크고 작은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정보를 수집해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되고, 이 과정에서 생산된 넘치거나 부족한 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됩니다. 정확한 발전량 예측을 통해 재생에너지 낭비를 막고, ESS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최적화됩니다. 에이블이 운영하는 VPP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자 등 위탁 계약 받은 발전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입찰 대행을 하게 됩니다.


에이블은 해상풍력발전소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VPP를 운영한다


Q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는 에이블의 사업 내용은 무엇인가요?

향후 재생에너지 전력 계통 문제를 해결할 제주 장주기 BESS(장시간 충전하고 방전하는 방식의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사업을 낙찰 받았습니다. 이번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 공급과 함께 에이블과 제주에너지공사-동서발전-에퀴스 컨소시엄이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 제주 동쪽에 일명 ESS Farm을 조성해 제주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수급 균형을 맞춰 전력 계통을 안정화할 방안을 마련하려 합니다.

사실 제주시범사업의 ESS는 투자비 회수 기간이 30년 이상일 정도로 시장성이 낮습니다. 기업의 ESG 활동으로 봐도 무방하며, ESS 투자 비용은 곧 사회공헌의 개념이 큽니다. 모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원으로 좀 더 적극적인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SS를 통해 잦은 출력제어 문제 해결과 변동적 재생에너지 대응형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청정 제주의 재생에너지를 낭비 없이 소비하고, 발전에 따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말이죠.


LG에너지솔루션의 ESS를 활용한 장주기 BESS설비


Q  에이블의 단기, 장기 계획과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에이블은 짧은 기간 안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자만하지 않고 제주 재생에너지 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실한 리더가 되려 합니다. 전력 수급관리 안정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중계사업자인 가상통합발전소(VPP) 운영을 통해 예측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혹은 패널티를 얻게 됩니다.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시장이죠. 제주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아직 재생발전소 사업주들이나 시장의 인지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거의 1:1 대면 서비스로 사업의 내용을 설명하며 사업주들의 합류를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시장에 참가하지 않은 비계량 태양광이 전체 72%에 이르기 때문에 수요예측이 어렵고 수급관리도 어렵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제주도 내 태양광 사업자 확보를 통해 발전량 예측 모니터링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려 합니다. 에이블은 태양광과 풍력 등 제주의 재생에너지 모델을 통합하는 앙상블 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발전량 예측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ESS를 통해 에너지 출력 안정화와 활용도를 높이고, 향후 제주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육지뿐 아니라 2027년에는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사업 시작 이래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에이블 활동 사항


재생에너지의 본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



Q  서울이 아닌 제주에서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10년 이상 배터리 엔지니어로서 개발에만 몰두해 왔습니다. 이후 서비스로 에너지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가 지금의 에이블을 있게 했죠. 사내독립기업이지만 시작 과정은 여느 스타트업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창업멤버들이 직접 사무실도 구하고, 제주 도내 관련 부서와의 업무미팅부터 재생에너지 발전소 소유주 설득까지 모두 발로 뛰고 있습니다. 저희의 주력 업무로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주어지는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발전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기동력이 필요한 운영팀과 관리팀은 제주에 있고, 개발자와 연구 인력은 서울이나 모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제주에 설치될 ESS 운영관리를 위해 제주에서의 시작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죠.

유연한 업무 환경이 조성된 에이블 제주 사무실


Q  제주 도내 기업, 제주도민 등과의 관계와 협업 등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재생에너지 사업은 그 어떤 산업군 보다 정보의 수급 능력이 중요합니다. 중앙정부와 해당 자치도의 정책 기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죠. 제주 토착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업 또한 중요합니다. 앞으로 열릴 재생에너지 시장은 쉽게 말해 ‘데이터 싸움’입니다.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의 대상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활용 효율을 높여 잉여 전력량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이에 각각의 발전소 운영자들과 ESS Farm 조성에 따른 제주 에너지시장 관계자와 소통도 중요합니다. 에너지 운영과 관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이블 임직원이 늘 바쁜 이유가 재생에너지 관련 포럼에 참석해 관련 산업의 현황을 발표하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에이블이 선택한 제주에서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회사 운영 방침이나 인력 수급, 제주도에 근무하는 직원 인프라는 어떤가요? 

회사를 운영하는 일은 분명 수익을 위함이지만, 재생에너지 분야는 어느 정도 사명감과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도 담게 됩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최전선인 제주에서의 기업 운영 역시 제주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제주 도내 인력 충원을 우선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VPP, ESS 사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나 현장 엔지니어를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제주 내 대학교와 산학협동을 통한 실습형 인재 양성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도 우수한 인력을 제주로 영입하는 것 또한 회사 확장과 더불어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에서 개발자들이 재생에너지 발전량 현장 모니터링을 위해 제주 본사로 내려왔습니다. 이곳 사무실은 제주 거주 직원은 물론 업무차 머무는 직원을 위한 워케이션 오피스가 되며, 직원들에게는 거주비 지원은 물론 식비, 교통비, 체류비 등이 지급됩니다. 우선 저부터 복잡하고 답답했던 도심을 떠나 제주에서 새로운 삶이 펼쳐진 만큼 제대로 된 성과를 올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던 워라벨과 워케이션을 제주에서 누리고 있고, 지금의 사내 독립기업이라는 안전망에서 잘 성장해 향후 성공적인 회사 분할을 이루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에이블의 성장 과정과 제주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공적인 확대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랍니다.

 

에이블을 이끌고 있는 김현태 대표와 최경묵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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